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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을 위한 뇌 과학> 책 리뷰

by 두우이잇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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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용으로 한 번씩 교보문고에 책을 사러 가는데, 그때 사뒀던 여러 책들 중 하나인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을 위한 뇌 과학. 내가 왠만해서는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걸 못하고 또 싫어하는 편인데, 번아웃이 한 번 오고 나서부터 2n년 인생 처음으로 '무기력함' 이라는 감정에 대해 느꼈던 것 같다. 이 책을 딱 봤는데 너무 나같아서 홀린듯이 샀던 기억이 난다.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었을 때 읽었었는데 꽤나 도움이 되어준 고마운 책이다!ㅎㅎ
 
 

 들어가는 말

보편적으로 60세를 넘긴 사람들이 뇌를 골고로 사용하지 못하고 뇌의 특정부분만 사용하며 사는데, 요즘은 20-30대 젊은 사람들도 이와 같은 '항시적 절전모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하루종일 스마트 폰만 들여다 보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반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활력이 넘치는 사람과 무기력한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행동 에너지'와 '뇌'의 작용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뇌가 움직이지 않으면 행동 의지가 생기지 않는데,  의지가 약한 사람은 뇌 전체를 골고루 쓰지 못 한다고 한다. 반대로 뇌를 제대로 발달 시키면 누구든 무기력을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뇌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위별 역할과 활동에 따라 좌뇌 우뇌 각 60개씩 총 120개 구역으로 나뉘며, 이 120개 구역은 우리 행동과 밀접한 주요 기능 기준으로 사고, 시각, 청각, 이해, 전달, 운동, 기억, 감정 영역으로 분류된다. 활동적인 사람은 이 8가지 뇌의 영역이 고르게 발달되어 있고, 무기력한 사람일수록 발달하지 못한 뇌 영역의 범위가 넓다. 그리고 영역 발달의 차이는 생활 습관/사고방식과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평소의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활동적인 사람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신체중 시간의 지남과 관계없이 기능이 유지되는 기관이 바로 <뇌>다. 뇌는 나이들지 않기 때문에 뇌를 제대로 활성화 시킬줄 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 삶을 바꿀 수 있다.
 
 

1장 무기력은 내탓이 아니라 뇌탓

사람은 어떠한 매커니즘을 한번 이해하고 나면 몸을 움직이는 것에 대한 <저항>이 줄어들기 때문에 미숙한 뇌일수록 발달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첫 출근, 혼자떠나는 첫 여행, 첫 사랑 등 처음 해보는게 많을수록 사소한 일에 두근거리고 설레고 신선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처음하는 경험은 뇌에서 일정 패턴으로 자리잡기 전까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비효율이 뇌를 성장시키는 동력이기도 하다.
 
극한의 효율충인 나로서 이 부분이 심심찮게 충격적이었다. 효율과 가성비를 고려하여 내가 경험했던 경험치 안에서 철저히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선택을 하기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노력이 당장 눈앞의 단기성 목표를 이루는데는 도움이 됐을지언정, 장기적인 성장을 두고봤을 때는 그닥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느껴서였다. 같은 일을 변동없이 꾸준히 반복하는 걸 좋아하는데 내 스스로 뇌를 쇠퇴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ㅋㅋ
 
뇌의 특징 1) 뇌는 성장하기 위해서 새로운 자극이나 경험이 필요함 2) 패턴화한 행동은 효율을 극대화시킴
 
이렇한 이유들로 나이가 들수록 뇌의 활동이 둔해지고 삶에 권태감이 오는것이다. 고로 오래도록 뇌 기능을 활발히 유지하려면 평소에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듣는게 좋다. 물론 이에는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줄 아는 지혜와 지식이 있다면 금상첨화일텐데 그러려면 체험을 통해 얻은 정보의 질을 높여가야 하겠다.
 
 

2장 첫걸음, 뇌를 알고 나를 알자

#뇌의 사고영역
사람이 본인 의지대로 살 수 있으려면 뇌의 사고 영역을 단련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낯선 상황을 내가 과연 견딜수 있을까?' 하는 불안에 사로잡힐 정도의 뇌에 부하를 일으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건 행동패턴을 조금이라도 바꾸면 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뇌의 시각영역
보는 힘이 강할수록 사고가 명확해진다. 고로 시각 영역의 받아들이는 정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가 처한 환경에 주체적으로 관여해야하며, 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평소 경험한 일을 언어화 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뇌의 청각영역
활동적인 사람은 외출이나 사람들과의 교류가 잦고 '듣는 행위'를 할 기회가 많아 뇌의 청각 영역이 굉장히 발달되어있다. 결국 뇌의 청각 영역도 시각 영역과 같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느냐로 결정된다. 
 
#뇌의 이해영역
뇌의 이해영역을 단련하고 싶다면 손해 볼것이라는,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접고 지금 자신이 만족하는 습관과 정반대로 해 보아야 한다. 완고한 태도의 주된 원인은 경험과 정보의 부족이며 다양한 경험이 유연한 사고를 만든다.
 
#뇌의 기억영역
행동을 막는 패배적 신경회로 중 하나가 바로 '부정적인 인식'이다. 기억은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바꿔둬야 의지력 향상에 도움이된다. 만약 부정적인 기억에 이미 사로잡혔다면? 새로운 기억으로 덮으면 된다. 뇌는 구조적으로 한번 들어온 기억을 없었던 것처럼 지울수는 없지만 덮어쓰기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뇌의 감정영역
활동적인 사람의 뇌는 감정기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호불호가 확실하다. 고로 하고 싶은 일을 끊임없이 발견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데, 의욕이 없는 사람은 뇌의 감정영역이 발달하지 못해 이에 둔감하다. 이것이 충족될때 원하는 바가 생기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충분한 에너지도 생기기 마련이다. 
 
 

3장, 잠자는 뇌를 깨우는 환경 만들기

<나>는 매일 다른 사람이 된다. '어떤게 진짜 내 모습일까? 꾸밈없이 살고싶다' 생각하며 심히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뇌는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면 저절로 바뀌며 현재의 뇌 상태가 언제까지고 이어지지 않는다. 고로 '뇌가 얼마나 발달했느냐' 가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떄문에 성격이 곧 <뇌의 개성>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로 인생의 전환기가 될 만한 중대사를 여러번 겪은 사람은 뇌도 같이 강해지며, 에너지 생성의 원천은 성격이 아닌 뇌의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행동은 '뇌 각성'이라는 토대 위에 성립하고 있기에 각성 레벨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개인이 가진 100퍼센트의 역량을 끌어내기 힘들다. 각성레벨이 높을 수록 뇌는 충분한 에너지를 보유하기 때문에 생활 가운데 더 많은 여유가 생긴다. 
각성레벨을 높이려면
1)충분한 수면
2)이른 아침에 걷기
3)좋아하는 일 하기
4)다음일정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일 하기
 

4장, 매일 활력이 솟는 8가지 두뇌 습관

미디어와 콘텐츠로 인한 정보보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정보가 훨씬 더 뇌를 활성케 하는 양질의 정보임은 틀림없다. 고로 경험치를 많이 쌓기, 유행이나 낯선것에 민감해지기, 센스있는 사람 따라하기(사람들과 교류를 통한 전염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정신이 맑지 않다고 느낄때는 잠시 다른 것 하기, 뇌를 정리정돈하기 등등의 습관을 들이자. 
 

5장, 뇌의 과부하를 해소하는 신체의 비밀

아무리 뛰어난 두뇌를 타고났어도 그것을 표현할 신체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표현하건 눈으로 보건 명석한 두뇌는 결국 신체를 통해서만 써먹을 수 있기에, 뇌의 운동영역과 동시에 신체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이 동시에 필요하다
 

6장, 10년 젊어지는 뇌 관리법

홀로 고립되는 것보다 타인과의 교류가 자신을 지키는 길이다.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고 인간인 우리는 외부의 자극에 의연할 필요가 있다. 물리적 고립까지 선택하지 않더라도 마음의 셔터를 내림으로 주변에 무반응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있는데, 고립된 사람보다 활발히 교류하고 소통하는 사람일수록 주위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고로 셔터는 긴급 비상상황에 사용하기!
 
자신의 의견과 욕구를 숨김없이 표출하는 것은 때론 비난의 위험을 수반하지만, 내면의 중심을 잘 잡는 사람에게는 자멸치 않고 '의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주위의 간섭이나 개입에 신경이 쓰인다면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그것을 향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자신이 나아갈 곳을 직시하게 되면 타인이 간섭해도 신경쓰지 않게 된다.  자기 표현이 서툰 사람이라면 의식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의지가 없다고 가만히 있으면 표현에 더 서툴러지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노력 가운데 자기만의 개성이 있으면 나를 표현함에 있어서 더 좋다.
 
뇌는 실제 나이보다 10년은 젊다는데 요즘은 정말 얼굴만 봐서는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시대인 것 같다. '마음만은 청춘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나이가 많아질 수록 하고싶은 일이나 즐거운 일과 겉모습 사이에 불균형이 커지고, 열정이 넘치지만 체력과 신체조건이 받쳐주지 않아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뇌는 아직 흥미를 느끼는데 이마에 생긴 주름을 보며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 하고 하나씩 포기함으로 인해 사용되지 못하고 녹슬어가는 뇌 영역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 아직 우리 뇌는 그만큼 늙지 않았는데 말이다. 
 
신체 나이가 아니라 뇌의 욕구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력이 있는 사람은 나이를 신경쓰기 보다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우선시 하고 옷이나 스타일도 젊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내면의 욕구에 솔직해 질 때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때 뇌가 활발히 움직이며 세상의 변화와 새로운 흐름에 발맞출 수 있다
 

나가며

형태가 없는 의지 에너지 일지라도 활력넘치는 사람은 그가 가진 에너지로 가라앉아 있는 사람을 끌어올려 주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 에너지는 이처럼 전염성이 강하다. 에너지가 없던 사람이 무언가 하고싶도록 만들어주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이것이다. 때문에 가족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그 에너지를 성공의 부적처럼 여기며 자기 인생에 활용해나가기를 바란다. 그안에서 탄생된 에너지가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도움을 줄 것이다. 
 

- - -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좀더 주변 눈치보지 않고 좀 더 하고싶은 대로 살고 감정표현에도 솔직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주변을 의식하게 되고, 주변을 의식하다보니 내가 가진 개성의 색을 잃어가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책을 통해 위로 아닌 위로를 받은 느낌이다. 주변을 의식함으로 개성을 잃은 것이 아니라, 주변을 의식하는 것이 나를 지킬 힘을 만드는 인풋이 되어서  내가 단련되는 또 하나의 과정이고 더 뚜렷한 개성의 색을 내는 중이었던 것이다. 원하지 않는 인풋이라고 아에 그 길을 막아두는 것보다, 적절한 인풋 속에 처해서 외부의 영향을 이겨가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내가 가진 에너지를 많이 잃어가고 있다고도 생각했는데 이 에너지가 너무 소중한 것이라는 것도 세삼 느끼고 집나간 에너지를 다시 찾아왔다.

책을 읽으면 재미도 있고, 깨달음도 있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되어서 참 좋다! ㅎㅎ  다음번엔 더 재밌는 책으로 리뷰를 써야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을 위한 뇌과학 책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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