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역 카페 <망우로 30> 주택 개조한 휘경동 감성 카페

 

옛날에 회기 근처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202 파란버스를 타고 시조사 삼거리를 지나 청량리쪽으로 넘어갈 때마다 '나중에 한번은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카페가 있었다.

 

🍄망우로 30🍄

 

📍 위치 : 서울 동대문구 망우로 30-1 1층

🕥 시간 : 매일 11:00-22:00 / 라스트오더 21:30

📞 전화 : 0507-1305-2386

 

회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한 5분 정도 걸어오면 나오는 이곳.

 

 

 

뭔가 카페 같지 않고 평범한 주택가 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실제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여서 더 그런 느낌이 났던 것 이었다.

 

옛날 시골 할머니 집에 가는 듯한 비포장(?) 울퉁불퉁 돌바닥 ㅋㅋ

그런 부분이 더 정감가고 편하게 느껴지게 했다.

 

주차 공간도 엄청 널널해 보이던 망우로 30!

 

 

 

 

정직하게 쓰여진 궁서체의 '카 페 오 픈' 

살짝 옛스러운 감성들.. 나는 왠지모르게 이런 감성 좋다. 

 

카페 앞쪽 마당에도 테이블이 여러개 있는데

큰 아름드리 나무를 심어두셔서 살짝 경기 외곽 카페에 온 느낌도 났다.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망우로30

 

 

 

 

알록달록한 의자와 테이블~

친구한테 들어보니 한번 인테리어를 새로 하신 것 같다며, 이전에는 더 가정집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바뀌기 전 감성이 더 좋다는 친구

궁금하군!

 

 

 

 

내부는 벽돌이 그대로 보이는 빈티지한 인테리어 였다.

이 빈티지도 정말 한 끗 차이인데 이곳은 빈티지 감성을 예쁘게 잘 살려 놓은 곳이었다.

 

 

 

 

홀이 두 곳이 있는데 이곳은 다른 홀보다 좀 더 작지만, 창이 엄청 크게 나있어서

전혀 답답하지 않고 뻥 뚫린 느낌이었다.

 

 

 

 

두번째 공간은 공간도 확실히 더 넓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훨씬 많았다.

작은 홀처럼 창이 크게 나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간 자체가 넓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이날따라 유독 파랗던 하늘

 

 

 

 

원래는 작은 홀에 있는 큰 테이블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창이 커서 그런지 유독 그쪽만 더웠다.

그래서 다시 자리를 옮겨 큰 홀 제일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는 감성적이지만 메뉴판은 감성적이지 않던 ㅋㅋㅎ

가격대를 보니 대학가 카페 인것을 감안했을 때, 그리 낮은 편은 아니었다.

 

 

 

 

기둥 한 면에 브런치 류와 디저트 류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일반 카페인줄 알았는데 브런치 메뉴도 있어서 배고프플때 끼니를 해결 해도 될 듯 싶었다.

 

 

 

 

커피만 시켰다가 사진이 아른거려서 크로플까지 시켰다

 

 

 

🧉아메리카노 4,500

🧉아이스 라떼 5,000

🍨 크로플 8,000

 

나는 라떼를,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원두가 써서 아메리카노 보다는 라떼가 더 맛있었다 ㅎㅎ

 

커피 먼저 나온 후에 크로플도 마저 나왔다!

카페 알바할때 많이 구워먹었던 크로플 ㅋㅋ 내돈주고 사먹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플레이팅 된 그릇마저 귀염뽀짝

 

 

 

 

수다떨면서 한 개씩 먹을 수 있도록 먹기좋은 크기로 커팅해두었다.

 

 

 

 

너무 오랫만에 먹는 크로플!

한 입 딱 먹자마자 당이 100%로 차오르는 맛이었다 ㅋㅋ

 

 

 

 

어릴때는 배가 불러도 무조건 안 남기고 다먹었는데 이젠 입에서 질려버리면 더 안 들어간다.

크로플도 먹다가 너무 달고 입에서 질려서 다 못먹고 몇조각 남겼다 ㅎㅎ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던 망우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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